대학원 지원 회고
자기소개서#
저는 학부에서 아동가족학을 공부하며 아동의 정서와 행동은 개인의 특성만으로 설명되기보다는 가족관계와 양육 환경의 맥락 속에서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상담·산업대학원 아동·가족상담전공은 아동상담과 가족상담을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실습 중심의 수련 기회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제가 지향하는 학업 방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아동과 가족을 함께 이해하고 돕는 상담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과정에서 제게 특히 인상 깊었던 수업은 가족관계와 놀이치료였습니다. 가족관계 수업에서는 배운 이론을 실제 가족관계에 적용해 보는 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평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기 위해 공감적 의사소통 방식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대화 중 상대의 말을 끊지 않기, 경청하기, 나-전달법을 사용하기 등의 원칙을 의식하며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평소에는 쉽게 감정적으로 흐르던 대화가 차분하게 이어졌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족관계 이론이 실제 관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정서적 만족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이 경험은 가족관계와 상담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놀이치료 수업에서는 역할극 실습을 통해 아동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는데, 성인이었던 저 역시 당시 놀이 안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평소 말로 표현하지 않았던 감정과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놀이가 아동에게 단순한 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욕구를 드러내는 중요한 상담적 매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놀이치료를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아동과 가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상담 장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기르고자 합니다. 먼저 아동의 발달적 특성과 정서·행동 문제를 이해하는 이론적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습니다. 나아가 놀이치료 실습, 사례연구,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 장면에서의 역량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논문 트랙을 통해 위기 경험 아동의 심리적 회복 과정을 탐구하며 연구 역량도 함께 쌓고 싶습니다. 특히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아동의 회복 과정에서 가족의 지지와 태도가 갖는 의미, 그리고 피해 이후 나타나는 수치심과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사회적 요인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졸업 후에는 놀이치료사로서 아동을 직접 만나며 경험을 쌓고,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과 가족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상담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덕성여자대학교 상담·산업대학원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아동의 정서와 행동을 발달적·가족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아동과 가족이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회복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아동·가족상담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면접에서 받은 질문#
1. 자기소개 해주세요.
솔직히 자기소개도 준비 못했다(진짜 폐급레전드) 그래서 그냥.. 짧게 말했다.
🗣️ 안녕하세요, 00대학교에서 아동가족학을 전공한 000입니다. 졸업하고 다른 분야에서 2년 정도 일하다가, 다시 아동가족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다른분야에서 2년 정도 일했다고 하셨는데, 다시 전공으로 돌아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 일단 전공을 재밌게 배웠던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다이어리를 쓰다가, 아무런 제약조건이 없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이 있길래 답해봤는데 아동상담, 가족상담 등을 하고 싶다고 적었었다. 그래서 아직 전공에 미련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더 공부해보고 싶어서 돌아오게 되었다.
3. 미련이라고 한다면 어떤 미련인가요? 다른 분야에 정착해서 계속 그쪽의 전문성을 키울 수도 있었을텐데...(사실 잘 기억이 안남. 질문을 잘 모르겠어서 횡설수설 답했음)
🗣️ 사실 졸업할 때 상담쪽 대학원을 갈지 아니면 다른 분야로 갈지 고민했었다. 그때 나는 좋은 상담사는 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랬다. (면접관들이 웃음 왜웃었는지는 모르겠음) 왜냐면 세상에는 너무 좋고 유능한 상담사들이 많으니까.. 그 고민을 지금까지 했었다. 근데 지금 여기 대학원 다니고 있는 동기언니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언니는 좋은 놀이치료사가 못될 것 같다고, 놀이치료사가 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 고민을 어떤 교수님께 말했더니 아동은 놀이하는 것 자체로도 치유받을 수 있다. 그래서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나도 해답을 얻고 용기를 얻어 이번에 지원하게 됐다.
4. 좋은(워딩이 정확히 기억 안남) 상담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상담을 부전공하셨네요.
🗣️ 나는 내담자는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담자가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보조하고 도와주는 상담을 좋은 상담이라고 생각한다.
5. 그런 상담을 하기 위한 본인의 자질이나 성향은?
🗣️ 나는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할 때 뭔가 해답을 가지고 제안한다기보다는 그 친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걸 깨달을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이러한 성향이 상담을 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6. 학부에서 배웠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론은?
🗣️ 가족치료에서 보웬의 분화이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교수님이 보웬의 팬이라서 외국의 보웬의 대학에도 가보고 그랬다고 하셔서 기억에 남았는데(이거 왜말했을까?) 나중에는 단절되어있지 않지만, 원할 때는 찾아가서 기댈 수 있는 그런 느슨한 관계에 대한 이론이어서 기억에 남는다.(완전 횡설수설함.. 이게 무슨말이야 자기분화이론 중 지엽적인 부분만 설명해놓고 이게 보웬이론입니다! 함 ㅜㅜ)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없습니다(왜그랬을까?^^ 뭐라도 말했어야 하는데... 하..^\_^ 옆사람은 말해서 후회했음)